고래는 수심 몇미터까지 들어갈수잇나여?

예전에 무슨사진가튼데서여 엄청기픈곳인데 굉장히큰 고래랑 사진을찍은 사람모습을 본적이잇는데여.

그걸보고 고래는 폐호흡을한다고들엇는데 어떠케 수증장비도업시 깊이 들어갓는지 궁금해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깊이는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요, 대부분의 돌고래나 혹등고래는 보통 수십~수백 미터 정도까지 잠수하지만, 심해에서 먹이를 찾는 고래들은 훨씬 더 깊이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향유고래는 가장 뛰어난 잠수 능력을 가진 포유류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500~1,200m 정도까지 잠수하며, 2,000m를 넘는 깊이까지 내려간 기록도 보고된 바가 있었습니다. 한 번 잠수하면 1시간 이상 물속에 머무를 수도 있는데요, 특히 부리고래의 일부 종은 2,500~3,000m 가까이 잠수한 기록이 있으며, 잠수 시간도 2시간이 넘는 경우가 확인되었습니다. 말씀해주사 것처럼 고래는 포유류이다보니 폐호흡을 하지만 사람과는 몸의 구조가 크게 다른데요, 잠수하기 전에 수면에서 한꺼번에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근육 속의 미오글로빈과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에 산소를 많이 저장합니다. 또한 잠수하면 심장 박동을 크게 줄이고, 뇌와 심장처럼 중요한 기관에만 혈액을 우선 공급하여 산소 소비를 최소화하는데요, 즉 이들은 사람처럼 계속 숨을 참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산소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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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 입니다.

    고래의 비밀: 인간과 차원이 다른 신체 구조

    고래도 폐호흡을 하지만,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되는 강력한 잠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산소 저장의 달인: 사람은 산소를 주로 '폐'에 저장하지만, 고래는 산소를 근육(미오글로빈)과 혈액(헤모글로빈)에 엄청나게 많이 저장합니다. 그래서 잠수할 때 폐를 아예 찌그러뜨려 부력을 없애고 가라앉습니다.

    • 산소 절약 모드: 깊은 바다로 내려가면 심장박동을 극도로 늦추고, 뇌와 심장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장기에만 피를 보냅니다.

    • 질소중독 방지: 폐를 완전히 수축시켜 버리기 때문에, 잠수병을 유발하는 질소가 혈액 속으로 녹아들지 않습니다.

    사람(프리다이버)의 비밀: 포외포유류 반사 (MMR)

    사람 역시 산소통 없이 한 번의 호흡으로 들어가는 프리다이버가 있습니다.

    • 인간에게도 물속에 들어가면 맥박이 느려지고 혈액이 심장과 뇌로 쏠리는 포유류 잠수 반사(Mammalian Dive Reflex)'가 일어납니다.

    • 훈련된 프리다이버들은 이 능력을 극대화해 장비 없이도 수십~수백 미터까지 숨을 참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고래는 수심 몇 미터까지 내려갈 수 있나요?

    고래의 종류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깊이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혹등고래나 청고래는 생각보다 아주 깊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심해 사냥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민부리고래 (Cuvier's Beaked Whale):최대 약 2,992m 

    향유고래 (Sperm Whale): 평균 1,000m ~ 최대 2,250m

    혹등고래 / 흰긴수염고래: 보통 100m ~ 300m 내외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고래는 폐호흡을 하지만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특히 향유고래는 약 2,000~ 3,000m까지 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소를 근육과 혈액에 많이 저장하고 심박수를 낮춰 산소 소비를 줄입니다. 깊은 바다에서 촬영된 사진은 잠수 장비를 사용했거나 특수 잠수 기술로 촬영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 물론 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향유고래의 경우 2.000~3,000m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깊이 갈 때는 허파를 납작하게 수축시키고 산소를 근육에 저장해 강한 수압을 견딥니다.

    하지만 고래도 폐호흡을 하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 반드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사진은 깊은 곳이 아니라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올라왔을 때 찍은 것일 겁니다. 또 사진 속 사람들은 산소통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는 전문 프리다이버일 듯 한데 프리다이버들은 보통 수심 10~20m 정도의 비교적 얕은 곳에서 고래와 접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콜리님께서는 착시로 깊은 곳이라 착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또 오히려 소음이 나는 스쿠버 장비를 쓰면 고래가 도망치기 때문에 맨몸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진은 생각하시는 것처럼 깊은 바다는 아닌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