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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는 배우가 페르소냐라는 표현을 하는데 어떤 뜻인가요.

궁금한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가 연기를 하고 배우들이 배역에 대해 감독이나 작가의 페르소냐라고 표현을하는데 페르소냐의 뜻과 상황에 대해 답변부탁 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영화계에서 페르소나(Persona)는 '감독의 분신이자 세계관을 대변하는 특정 배우'를 의미합니다.

    어원은 라틴어로 '가면(탈)'을 뜻하는데, 영화감독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예술적 영감, 메시지, 감정 등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마치 본인의 가면처럼 신뢰하고 반복해서 기용하는 배우를 가리키는 말로 정착되었습니다.

    단순히 친해서 자주 같이 일하는 단계를 넘어, "그 감독의 영화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 가장 완벽하게 연기해 내는 동반자"라는 아주 깊은 예술적 신뢰가 깔려 있는 관계입니다.

    봉준호와 송강호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을 함께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가장 널리 알려졌습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 니로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초창기에는 로버트 드 니로(《택시 드라이버》)와, 후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인셉션》, 《오펜하이머》)와 오랜 예술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과 킬리언 머피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에서 조연으로 호흡을 맞추다 결국 《오펜하이머》로 정점을 찍은 놀란 감독의 대표적인 페르소나입니다.

    왕가위와 양조위

    《중경삼림》, 《화양연화》 등을 통해 왕가위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특유의 정서를 가장 완벽하게 대변한 배우입니다.

    팀 버튼과 조니 뎁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서 팀 버튼 감독만의 기괴하고도 잔혹한 동화적 세계관을 스크린에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