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인터류킨(interleukin), 종양괴사인자(TNF) 같은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뇌에 직접 작용해서 피로감, 무기력, 식욕 저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목이 살짝 아픈 것만 느껴져도 몸속에서는 꽤 활발한 면역 반응이 진행 중인 겁니다. 가볍게 보이는 감기에도 3일에서 5일간 컨디션이 떨어지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40대에 고혈압이 있으시면 면역 회복이 20대보다 느릴 수 있고, 혈압약 중 일부는 감기 증상을 약간 더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일 출근이 걱정되시면 오늘 밤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감기약보다 실질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수면 중 면역 회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