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람을 미워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게 엄마여서 너무 힘들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

복용중인 약

×

다른 사람이였다면 왜 저러는 거지? 아 그냥 가까히 하지 말아야지. 무시할 수 있는데 제가 미워하는 사람은 가족이자 낳아준 사람인여서 그런가 미워하면 할 수록 저만 아파하는 거 같아요.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으면 하고 이러면 안돼는 걸 알지만 엄마가 죽길 바랄 때가 너무많아요. 근데 아무리 미워도 그러면 안돼잖아요. 아무리 미워도 나를 낳아주고 가족인데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이라 해도 가족인데 죽길 바라면 안돼는데 제가 너무 역겨워요. 어떻하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많이 힘드시겠어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래, 얼마나 혼자 이 감정을 안고 있었을지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엄마가 죽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게 스스로를 역겹게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감정이 생기는 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너무 오래,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아온 사람이 버티다 버티다 나오는 감정이에요. 그 감정이 든다는 것 자체가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거지, 당신이 나쁘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미워하면 할수록 나만 아프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그걸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게 지금 가장 힘든 부분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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