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뛰어난 반향정위 능력을 이용해 인체의 임산부와 태아를 감지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은 수중 음파 탐지기(Sonar)와 같은 원리입니다.
돌고래는 머리의 멜론 기관을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의 초음파 클릭 소리를 쏘아 보내고, 이 초음파는 물체를 통과하거나 부딪히면 반사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임산부의 복부에는 양수, 태반, 태아 등 주변 조직과 밀도가 확연히 다른 새로운 물질과 경계면이 존재합니다. 초음파는 이러한 밀도 차이에 의해 각각 다르게 반사되는데, 돌고래는 이 반사파를 분석하여 마치 의료용 초음파(Ultrasound) 영상처럼 뱃속에 있는 태아의 형상과 크기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돌고래가 임산부를 감지하는 것은 주로 반향정위라는 고유의 초음파를 이용한 위치 파악 능력 때문이며, 돌고래가 발사한 초음파가 사람의 몸을 통과하여 내부에서 반사되어 돌아올 때, 임산부의 자궁 내에 존재하는 양수와 태아라는 밀도가 다른 조직의 존재로 인해 반사되는 초음파의 패턴이나 주파수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하여, 돌고래가 이를 분석하여 임신 상태를 인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