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클라크의 몽유병자들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유럽의 각국 정상들이 마치 몽유병자들처럼 자신들이 어떤 파국으로 가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전쟁으로 치닫는 과정을 얘기합니다.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민족주의와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얽혀 있었는지를 가장 학술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만약 전체적인 전쟁의 흐름을 한 권으로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현대 전쟁사 연구의 거장 존 키건의 제1차 세계대전사를 추천드립니다. 전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 배경까지 아우르며 모든 전투를 입체적으로 설명해주어 입문용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