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을 때 괴성/ 물건을 부수어야 숨이 쉬어진다는 사람
화가 났을 때 괴성을 지르거나 (돌고래 비명 같은) 물건을 부수는 가족(60대)이 있습니다.
어제 얘기를 해보다 보니 화가 날 때 그렇게 하면 숨이 쉬어진다고 하네요.
공황장애도 아닌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냥 자기 편한 대로 학습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대체 어떻게 제가 대응해야 이런 일을 안 당할 수 있을까요.
뭘 어떻게 대응해야 피하거나 고칠 수 있을까요.
저도 완전한 인간이 아니니 기분 나쁘게 할 수 있고, 심기를 완벽하게 안 거슬렀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만
이런 식으로 대응할 게 무섭다고 매사 조심하며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항상 이러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사이가 평균 이상으로 좋습니다.
그렇다보니 별 생각 없이 굴다보면 이렇게 지뢰를 밟아요.
본인에게 치료 의지는 전혀 없습니다. 치료 필요성을 본인은 느끼지 않아요.
말 해봤자 '네가 이러니까 내가 그랬지' 식이고
자기 기준에서 심한 게 정해져 있습니다.
음식 버리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고 유리그릇 깬 건 그래 내가 잘못했다 식입니다.
그 와중에 제가 화내서 달려든 딱 그 부분을 가지고 또 공격합니다.
물건이나 인형처럼 모~~든 걸 수용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길 바라는 건지.
작성된 댓글은 참조만 하세요. (중요한 일은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고, 일상 생활에는 별 문제 없는데 , 한 번씩 욱 하는 양상이면
-> 집에서만 그런지, 외부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되는지 확인이 우선일 듯 합니다
외부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된다면, 충동 조절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집에서만 , 특정인에게만 나타난다면, 원인은 알수 없으나 관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하네요
대응방법은 case by case 고 정답이 없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