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심장병 말기단계면 약이 듣질않는게맞나요?
다음주에 병원을 옮겨보긴할껀데요
의사쌤이 강아지가 물먹어도 사례들린것처럼
기침을하고 자다일어나도 밤낮없이 기침을한다했더니
약을 20% 올렸다하는데요 증상이 호전이되거나 그 증상
들이 덜해지거나 그런건없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원래
기침하는거라고 이럽니다.. 이게맞는건가요?
약을먹으나 안먹으나 똑같은데..
다른검사를 추가로할려고안하십니다
그리고 보호자들한테 갑자기 어떻게될수도 있다고.
저번에 이야기했죠? 이러면서 조심히해야할말도
그냥 막합니다.. 심장병말기 D단계애들은 원래이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심장병을 구분하는 단계를 크게 4단계(a,b,c,d)로 나누는데, 말기인 d 단계에서도 강아지들의 증상이나 호전에 차이가 많습니다.
강아지 개체의 차이, 건강상태, 나이, 심장질환, 심폐혈관의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성 등등
현재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개선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반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부전이 호전이 되어도 이후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심장병 단계가 이미 D라면 잔혹해보일 수 있지만 마지막을 앞두고 아이가 덜 괴롭게 갈 수 있도록 돕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시로 폐에 물이차고 호흡곤란이 오기도 하구요,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면회만 오시는 보호자님들도 많습니다.. 처방하는 약들도 보통 간, 신장에서 배설되는 약들이라 심장병을 오래 앓은 아이들은 잘 안듣기도 해요.. 기침을 하는 이유는 심장병이 진행된만큼 심장이 커져서 기관을 눌러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담당했던 수의사 선생님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강아지의 상태나 앞으로 어떻게 유지를 하며 진행이 될 것인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하는 말씀이니까 그 말씀이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인께서는 실제로 그 진정한 상황을 의사보다는 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다른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다시 받아 보고 약을 바꾸어 보는 것도 할 수도 있고 해 볼 만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고 뭔가 더 해 보고 싶으시다면 더 큰 병원으로 가셔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아무래도 심부전 말기 단계의 경우 대부분 좌심방과 좌심실이 커지게 됩니다. 특히 좌심방이 커지면서 기도를 누르게 되니 말기로 갈수록 그게 더 심해지니 기침을 더 하게 되죠
이러한 상태의 경우 심장을 회복시키는 약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평생도록 약을 먹으며 정도가 심하면 약을 증량시켜서 연명시키는 방법 밖에 없죠
심장의 역류로 인해 전신 혈압 상승과 폐수종이 점점 더 심해지고, 이런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을 먹게 되면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신장과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결국엔 약도 통하지 않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죠
물론 심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들에게 더 할 수 있는 검사는 심장초음파라도 해볼 수 있지만, 너무 좋지 않은 경우 초음파 보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D단계의 경우 안타깝지만 작성자분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생리학적으로 enzyme induction 이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효소 증가 현상으로 특정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그 물질을 분해 대사하는 효소 및 배출하는 기능이 점차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물질의 효능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생리 메카니즘입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매일 마시면 주량이 늘어나는것이 대표적인 enzyme induction에 해당하고 심장약물처럼 장기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는 약물의 경우 이 현상의 대표적인 대상이됩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약물의 종류를 교체해야하기도 하지만 임의로 교체하지 않고 증상과 심장초음파 검사와 같은 진단검사결과를 기초로 변동하는게 원칙입니다.
가장 좋은 수의사는 이름나거나 실력이 좋다는 수의사가 아니라 자신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수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분과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수의사를 찾아 가시는건 절대 비난받을 일이 아니고 아이를 위한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