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사망 원인은 과다출혈만이 아닙니다.
사망 원인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과다출혈(저혈량성 쇼크), 장기 직접 손상(심장·뇌·척수 관통 시 즉사 수준), 긴장성 기흉(폐 손상으로 흉강에 공기가 차 심장을 압박), 감염(복강 내 장기 손상 시 복막염)입니다.
영화에서 구멍을 누르는 장면은 부분적으로 맞습니다. 사지나 체표면 가까운 혈관 손상이라면 압박지혈이 실제로 유효합니다. 다만 내부 장기나 대혈관(대동맥 등) 손상은 외부 압박으로는 전혀 지혈이 안 됩니다.
수술하면 살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맞은 부위와 손상 장기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심장이나 뇌간을 직접 관통하면 수술 여부와 무관하게 생존이 불가능하거나 극히 어렵고, 사지·복부·흉부라면 신속히 지혈 및 수술(damage control surgery)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실제 외상외과에서는 출혈 조절, 오염 차단, 집중치료 후 재수술하는 손상통제수술 개념을 적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총상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다출혈이 맞지만, 맞은 위치가 곧 생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