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의 경우 보호자 동반을 권하는 이유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수술 전 설명과 동의 과정, 수술 중 또는 직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의사결정, 수술 직후 환자 상태 확인 및 퇴원 절차 등을 보호자가 함께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취 회복 직후에는 환자가 의식이 완전히 또렷하지 않거나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입원 기간 내내 가족이 병실에 상주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보호자 대신 간병인을 두는 경우도 매우 흔하며, 병원에서 운영하는 간병 서비스나 개인 간병인을 이용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허용됩니다. 특히 1인 가구 환자의 경우 간병인을 보호자 역할로 인정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 당일이나 수술 설명을 듣는 중요한 시점에는 가족이나 지인이 잠시 동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후 입원 기간 동안은 간병인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여 별도 보호자 없이 입원 치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호자가 반드시 가족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간병인으로 대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병원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므로 수술 예정 병원의 병동 또는 입원 상담 창구에 “보호자 대신 간병인 이용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