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이 애벌레는 무조건 여왕벌이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여러 마리의 여왕벌 후보를 기릅니다.
또 성장과정에서 죽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종의 보험을 드는 것이죠.
하지만 하나의 벌통에는 오직 단 한 마리의 여왕벌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번데기를 깨고 나온 첫 번째 여왕벌은 즉시 다른 경쟁자를 제거합니다.
아직 여왕집에서 태어나지 못한 번데기 옆에 턱으로 구멍을 뚫고 자신의 독침을 찔러 넣어 죽이는 것이죠.
그래도 만약 두 마리 이상의 여왕벌이 동시에 태어나면, 싸움이 벌어지는데 서로를 향해 기어가 물어뜯고 독침을 쏘며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결투를 벌입니다.
참고로 여왕벌의 독침은 일벌과 달리 톱니가 없어 쓴다고 해서 자신이 죽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이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단 한 마리만이 그 벌통의 유일한 여왕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