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이가 잘 먹고, 잘 놀고, 기침이 지속되지 않고, 진료 때 청진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다면 크게 문제 없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을 먹다가 사레가 걸리면 순간적으로 기도로 조금 넘어가려다가 기침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흡인은 음식·물·약 같은 것이 식도가 아니라 기도로 들어가는 상황을 말하지만, 대부분은 기침 반사로 해결됩니다.
다만 보호자 입장에서 며칠 정도는 아래를 보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관찰 포인트는 “기침이 계속 남는지”입니다. 사레 직후 잠깐 기침하고 이후 완전히 괜찮다면 대개 괜찮습니다. 반대로 기침이 계속되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림, 가래 끓는 소리, 호흡이 빨라짐, 숨차 보임, 입술이 파래짐, 열이 남, 잘 먹지 못함, 축 처짐이 생기면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소아에서 기도 이물이나 흡인 후에는 초기에는 괜찮아 보이다가 나중에 기침, 쌕쌕거림, 발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병원 또는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는 다음입니다. 숨을 힘들게 쉼, 갈비뼈 사이가 들어감, 입술이나 얼굴이 파래짐, 기침이 멈추지 않음, 쌕쌕거림이 새로 생김, 고열이 나거나 열이 지속됨, 아이가 처지고 잘 못 먹음, 토하거나 침을 삼키기 힘들어함이 있으면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며칠이 지났고 잘 먹고 잘 논다면 위험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래도 사레 걸린 날 이후 2일에서 3일 안에 열, 기침, 쌕쌕거림이 새로 생기는지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이미 그 기간도 지나고 증상이 없다면 더 안심해도 됩니다.
다음부터는 자는 아이를 깨워서 약을 먹이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꼭 먹여야 한다면 완전히 깨운 뒤 상체를 세우고,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소량씩 볼 안쪽으로 천천히 먹이세요. 먹인 뒤 바로 눕히지 말고 10분에서 15분 정도는 안거나 앉힌 상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태만 보면 경과관찰로 충분해 보입니다. 앞으로 기침, 쌕쌕거림, 발열, 호흡곤란, 식욕 저하가 새로 생기는지만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