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되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도 오로라 관측 기록이 나타나는데, 그 수가 무려 7백 여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려시대의 기록은 232건에 달하며 색의 짙기와 분포 범위를 자세히 표현해 오로라의 세기까지 측정 가능할 정도라 하네요. 그런데 왜 지금은 한반도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없는 걸까요? 지구오염과 관련이 있는 건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말씀대로 조선실록에 따르면 1770년 9월 오로라의 기록이 있고 고려 역시 오로라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오로라를 볼 수 없는데요 하지만 말씀대로 지구오염과 관련되진 않는 듯 합니다.
오로라는 지구로 날아온 태양 입자가 대기와 만나 타면서 발생하는 빛입니다. 그리고 태양입자가 모이는 곳은 지구 자기장에 지자기 북극 근처입니다.
지자기 북극은 해마다 평균 0.2도 가량씩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현재 지자기 북극은 캐나다 지역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당시 지구자기장으로 볼 때 ‘자기 북극은 한반도와 비슷한 경도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지구자기장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상당한 태양입자가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 때문에 과거에는 한반도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오로라는 지구의 자기장현상으로 위치상 한반도에서 관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현상은 생기긴 하겠지만 포착하는게 힘들죠. 대신 북극이나 남극에서 자주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