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감기에 걸렸을 때 발열이 나타나는 것은 전혀 특이한 현상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일반 감기)은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면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보면 성인에서는 발열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하고, 있어도 대개 37도에서 38도 정도의 미열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인플루엔자(독감)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현재 말씀하신 37도 이상 정도의 체온 상승은 감기에서 흔히 관찰되는 범위이며, 특별히 이상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초기 1일에서 2일 사이에는 미열, 인후통, 콧물, 몸살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심한 근육통, 고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독감 가능성)
호흡곤란, 심한 기침, 가래 증가가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의 단순 감기는 3일에서 5일 사이에 호전되기 시작하고, 7일에서 10일 사이에 회복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참고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1st ed.
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