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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고니128
풍성한고니12820.08.09

제주도하면 감귤이 생각나잖아요 제주도에서 나오는 귤의 종류와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제주도에 가면 감귤의 종류가 많이 있어서 궁금한점이 많이 있었는데 감귤의 종류와 차이점과 수확시기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감귤의 종류가 왜 이렇게 다양하게 나누어지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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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금귤은 우리가 낑깡이라고 부르는 거죠.

    하귤은 여름에 나오는 귤이라 하귤이라고 부르는데 껍질이 두껍고 시고 쌉싸름한 맛이 자몽과 얼핏 비슷하여 에이드로 만들어 먹거나 청으로 많이 담가 먹습니다.

    풋귤은 감귤 농가가 품질 및 생산량 조절을 위해 솎아내는 덜익은 귤로서 새콤하기 때문에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는 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먹지는 않고 레몬처럼 새콤한 맛을 즐기기 위해 사용하거나 청으로 담가먹습니다. 위의 표에서와 같이 8월말 이후엔 판매 금지 입니다.

    청귤은 풋귤과는 달리 껍질이 푸르다가 3~4월에 노랗게 익는 귤로서 오래전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어온 귤입니다만 현재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간혹 풋귤을 청귤이라고 잘못 부르기도 합니다.

    영귤은 역시 새콤한 맛의 일본산 작은 녹색귤로 이효리씨가 써먹었다고 유명해졌는데 사실상 재배를 거의 안해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청견은 궁천조생에 오렌지를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껍질이 얇은 오렌지와 비슷합니다. 딱 지금 드실 수 있는 품종으로 제주오렌지라고도 합니다만 맛있는 고품종의 다른 만감류들이 많아지면서 재배면적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라봉은 위의 청견과 폰깡이라는 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서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품종입니다. 꼭지가 툭 튀어 나온 외형 때문에 한국에서는 한라봉으로 이름지었으며 꼭지가 있어서 껍질을 까기가 특히 편리하며 껍질이 두껍죠.

    천혜향은 귤과 오렌지를 교배시켜 만든 종으로 껍질이 매우 얇고 약간 넓적한 모습이며 과즙이 매우 풍부하고 향이 좋습니다.

    신맛이 적고 달콤하며 풍부한 과즙으로 매력있는 품종이죠.

    진지향은 청견과 흥진조생감귤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품종으로 귤처럼 생겼지만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당도가 높습니다.

    한라향은 청견과 길포폰캉의 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이며 당도가 높습니다. 껍질이 약간 거칠고 과즙이 다른 귤들에 비해 적은 편이며 저장하기가 좋고 후숙하면 당도가 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재배면적이 넓지 않아 유통량도 많지 않습니다.

    탐라향은 레드향과 오렌지의 조합으로 만든 품종으로 레드향과 천혜향의 맛이 나는 고급 품종 입니다. 달콤한 맛에 과즙도 풍부하고 까먹기도 편리하며 향도 좋아 아주 맛있게 먹었던 품종이지만 재배면적이 넓지 않은지 제철에도 판매하시는 분이 많진 않더군요.

    레드향은 한라봉과 감귤(서지향)을 조합한 품종으로 작은것은 감귤과 거의 구분이 안되는 외형이지만 큰 것은 확실히 크기가 크고 넓적한데다 껍질이 약간 더 붉기 때문에 육안으로 레드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껍질이 얇지만 약간 질긴 느낌이라 까기가 아주 편하며 신맛이 없고 단맛만 나는 품종 입니다. 과즙이 가장 적은 품종이라 촉촉한 맛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황금향은 천혜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향이 좋고 천혜향보단 껍질이 두껍지만 속껍질은 얇고 역시 천혜향과 같이 과즙이 풍부합니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맛있는 귤이지만 다른것들 보단 단맛이 약간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