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D-dimer 수치가 상승해 있고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시다니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D-dimer는 혈전이 형성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혈전색전증을 감별하는 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정상 범위는 대개 0.5 μg/mL 이하인데, 선생님의 경우 2.7 μg/mL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네요.
그런데 D-dimer는 특이도가 낮은 검사로, 혈전색전증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감염, 염증, 외상, 수술, 임신, 만성 간질환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 되죠.
최근 인후두염으로 염증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이로 인해 D-dimer가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급성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액 응고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D-dimer 수치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다행히 심장 CT와 초음파 상 특이 소견이 없었다고 하니, 폐색전증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호흡곤란의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감염에 의한 폐렴이나 늑막염, 기관지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 그 외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전신 질환에 의해서도 호흡곤란이 유발될 수 있거든요.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진찰, 필요 시 혈액검사, 폐기능검사, 흉부영상검사 등을 시행하여 감별 진단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