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무조건향기로운기린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고민이에요!!
평소에도 남자친구와 결혼이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했습니다. 물론 당장 결혼을 계획하는 것처럼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미래를 상상하며 이야기하는 정도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오빠 미래 와이프는~”이라고 말하면 남자친구는 “OO이?“라고 답하기도 했고, 제가 “나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랑은 결혼 안 해.“라고 말하면 “그때쯤 되면 끊어야지. 결혼할 때는 끊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도 언젠가는 저와의 미래나 결혼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지한 상황은 아님 여자21,남자23)
그런데 오늘 제가 “만약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어봤고, 그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우리 부모님은 절대 그러실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유를 묻자 “부모님은 내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걸 알고 계셔서, 내가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가기만 하면 바로 허락하실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그 말 중에서도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부분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비혼주의라고 단정할 정도의 말투는 아니었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제 그렇게 말했냐”고 물어보니, 한 달쯤 전에 부모님께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아직 21살이라 당장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연애라는 것이 결국 결혼으로 이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별로 끝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 너무 크게 다가왔고, 지금도 계속 마음이 심란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