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부비동염... ct엔 이상없다는데 증상만있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이빈후과에서 ct에 이상없다는데
미간 이마 압통 콧볼윗부분 욱신거림
매일아침 연노란후비루가래
계란유황비린내(자고일어나서심함)
눈이가끔 양파깔때처럼 따가움
지금 점막이 많이 부어있다는데
혐기성세균 부비동염일수도 있나요?
항생제가 필요할까요?
일주일전까지 크라비트 2주썻었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약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혐기성 세균 부비동염” 가능성은 낮고, 추가 항생제 사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병태생리부터 보면, 부비동염은 점막 부종으로 배출이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CT에서 점막 비후, 공기-액체 층, 혼탁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세균성 부비동염보다는 비세균성 염증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CT가 정상이라면 활동성 세균성 부비동염의 근거는 약합니다.
증상별로 해석하면, 미간·이마 압통과 콧볼 위 욱신거림은 비염성 점막 부종이나 신경성 통증에서도 흔합니다. 아침에 심한 연노란 후비루와 냄새는 야간 동안 분비물이 농축되며 나타날 수 있고, 이것만으로 세균 감염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황 냄새”는 주관적 표현인 경우가 많고, 혐기성 세균 부비동염은 실제로는 치성 감염, 농양, CT상 뚜렷한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 따가움은 비강–누관 반사나 건조, 알레르기성 염증에서도 설명됩니다.
항생제 관련해서는, 이미 크라비트(레보플록사신)를 2주 사용했다면 주요 호기성 세균에 대한 치료는 충분히 받은 상태입니다. CT가 정상이고, 고열·심한 일측성 통증·안와 증상·악화 소견이 없다면 추가 항생제를 반복 사용하는 것은 근거가 약하고 내성 및 부작용 위험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혐기성 세균을 의심해 메트로니다졸 등을 추가하는 것도 현재 소견에서는 권장되기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 합리적인 접근은 항생제보다는 비강 점막 부종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생리식염수 세척, 국소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알레르기 동반 시 항히스타민제, 위식도 역류가 의심되면 그에 대한 교정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내시경으로 중비도 분비물 확인, 배양 검사 등을 통해 방향을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근거는 EAU 및 EPOS(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 가이드라인, 그리고 이비인후과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CT 정상 시 세균성 부비동염 가능성 낮음, 항생제 남용 지양” 원칙에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