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구석기 시대가 존재하지 않나요?
예전에 일본에서 구석기 유물을 조작하다가 발각되었다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느끼는게,
일본은 구석기의 시대자체가 없다는 의미인가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역시 구석기 시대가 존재하였습니다.
학계에서도 증명된 사실 입니다.
일본역시 대륙으로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에도 당연히 구석기 시대가 존재했습니다. 이 시대에 속하는 유적은 일본 열도 전체에서 1만 곳 이상 발견되었다고 하구요. 우리 나라 지역도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치면서 발전 했듯이 일본도 동일한 역사를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구석기시대의 존재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1949년에 조사된 이와주쿠岩宿유적이다. 도로 단면에 노출되었던 간토 롬층關東ローム層에서 흑요석 창끝찌르개를 비롯한 다양한 석기가 발견되어, 1949년~1950년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후, 1950년대에는 도쿄東京 모로茂呂유적에서 나이프형석기ナイフ形石器, 나가노長野 우에노다이라上ノ平遺跡유적에서 창끝찌르개, 나가노 야데가와矢出川유적에서 좀돌날석기 등, 일본 전역에서 후기 구석기시대의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는 발굴조사가 계속되었다. 이러한 표식적인 석기 및 발굴자료를 롬층의 퇴적 순서에 맞춰 정리하여, 1953년에는 스기하라杉原荘介에 의한, 1954년에는 세리자와芹沢長介에 의해 두 가지의 편년안이 발표되었다. 이 두 가지의 편년안에서는 일본의 구석기 문화가 나이프형석기 문화, 창끝형석기 문화, 좀돌날석기 문화의 순서로 발달했음을 정리하였고, 이로써 일본 구석기시대 편년의 틀이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