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훤칠한돼지189
밥 먹고 나면 단 게 땡기는데, 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밥 먹고 나면 단 게 땡기는데요
이때 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신기하게 단 거 생각이 사라지더라구요
왜 이런 건가요?
강렬한 쓴 맛이 미각을 교란시킨다든가
아메리카노가 어떤 호르몬을 자극한다든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선 말씀해주신 것처럼 강한 쓴맛이 단맛에 대한 욕구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안에 남아 있는 단맛이나 감칠맛 때문에 디저트가 당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메리카노의 진한 쓴맛이 이러한 미각의 균형을 바꾸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뇌는 식사가 끝났다는 신호를 더 강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단 음식을 찾는 욕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의 향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커피의 풍부한 향은 후각을 강하게 자극해 식사의 여운을 바꾸고, 뇌의 만족감을 높여 뭔가 더 먹고 싶다는 느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영향도 일부 있는데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성도를 높이고,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도파민의 활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 단 음식을 먹었을 때 얻는 보상감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이 직접적으로 단 음식이 생각나지 않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키지는 않습니다. 또한 습관의 영향도 있는데요, 평소 식사 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뇌는 커피를 마시면 식사가 끝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건반사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순간 디저트를 찾던 행동이 자연스럽게 억제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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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단맛을 덜 찾게 되는 것은 쓴맛 자극이 단맛에 대한 욕구를 일시적으로 줄이고, 커피의 향과 카페이 식후 만족감을 높이는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안의 강한 쓴맛이 단맛에 대한 미각 인식을 바꿔 단 음식 생각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체감 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식사 후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아메리카노가 효과적인 이유는 미각과 호르몬에 의한 작용입니다.
커피의 강한 쓴맛이 혀의 수용체를 자극해 단맛을 원하던 뇌의 미각 신호를 순간적으로 교란하고 억제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장을 자극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GLP-1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가짜 식욕을 물리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리고 커피 속 클로로겐산 성분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줘서, 혈당이 떨어질 때 찾아오는 디저트 욕구를 막을 수 있죠.
결과적으로 쓴맛이 단맛을 지우고 호르몬이 배부름을 인지시켜 단 것 생각을 지우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훤칠한돼지18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쓴 아메리카노가 입안의 맛을 강하게 바꿔서 단맛 욕구를 잠깐 정리해 주고, 여기에 카페인이 단맛을 덜 느끼게 만드는 효과가 일부 겹치는 것입니다.
1. 미각 대비 효과
단맛과 쓴맛은 서로 대비되면서 맛의 인상을 크게 바꾸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식사 후 단 것이 당기더라도, 아메리카노처럼 강한 쓴맛이 먼저 들어오면 입안이 일종의 리셋된 것처럼 느껴지면서 단맛을 꼭 먹어야 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카페인의 영향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 단맛을 둔하게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즉 단 것을 먹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다라기보다는, 단맛이 머릿속에서 덜 선명하게 느껴져서 욕구가 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지요.
3. 커피가 마무리감이 되는 이유는요?
커피의 쓴맛은 단맛을 정리해 주는 방향으로 작용해서, 디저트와 함께 먹을 때도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슷하게 식사 뒤에도 기름지거나 텁텁한 느낌이 남아 있을 때 아메리카노가 강한 쓴맛과 향으로 마무리 신호를 줘서 단것 생각이 덜 날 수 있는 것이에요.4. 호르몬 때문인가요?
지금까지 나온 연구 자료들을 살펴보면, 이 현상을 특정 호르몬 하나로 설명하기보다는 미각 대비와 카페인의 맛 인식 변화로 보는 쪽이 더 자연스러운 판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반대로 단맛이 쓴맛을 억제하는 신경 기전은 보고되어 있지만, 쓴맛이 단맛을 같은 방식으로 직접 꺼버린다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연구 자료들만으로는 부족하답니다.
정리하자면,
밥 먹고 단 것이 당길 때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단것 생각이 사라지는 이유는 강한 쓴맛이 입안의 맛 균형을 바꾸고, 카페인이 단맛을 덜 느끼게 만들어서 단맛 욕구를 잠깐 약하게 만들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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