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7개월 아기 설에 큰집 데려갔다가 걱정됩니다ㅜ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7개월 아기 설에 큰집 데려갔다가 여러 어르신들에게 안겨있었는데요
큰할아버지 입속에 손을 넣었는데 귀여우니까 손을 좀 먹는 시늉을 하시더라구요
바로 닦기엔 기분 안좋으실까봐 내색하지 않고 이따 손 닦아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아기가 그 손을 자기 입에 넣고 빨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얼마나 관리하고 노력했는데...
기분탓인지 그때부터 아기 입에서 약간 냄새가 나는것같이 느껴져서 바로 충치균이 옮았나 걱정이에요 괜찮을까요..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한번의 노출로 충치균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아직은 어려서 치아가 있어도 2개이니 잘 닦아주시기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랄겁니다. 그리고 어린이집가면 아이들끼리 서로 옮기고 난리라서..마음비우시게 될거에요.ㅡㅡ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상황만으로 아기에게 충치가 바로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영아기 충치는 주로 Streptococcus mutans 같은 충치 원인균이 보호자 타액을 통해 반복적으로 전파되고, 이후 당 섭취가 지속되면서 정착·증식해 발생합니다. 한 번의 일시적 접촉만으로 즉각 충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충치 발생에는 균의 정착, 치아 표면 존재, 당 노출, 시간이라는 여러 조건이 필요합니다.
또한 7개월이라면 치아가 일부 나기 시작했거나 아직 많지 않은 시기입니다. 치아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으면 충치 진행 자체도 어렵습니다. 입 냄새 역시 일시적인 침 성분 변화, 분유·이유식 잔여물, 구강 건조 등으로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이번 일과 직접 연관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특별한 처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유 후 거즈나 실리콘 칫솔로 잇몸과 치아를 닦아주고, 밤중 수유 후 구강 청결만 유지하면 충분합니다. 발열, 수포, 구강 궤양, 심한 침흘림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감염 우려도 낮습니다.
정리하면, 단발성 접촉으로 충치가 즉시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고 과도하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평소처럼 구강 위생 관리만 유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