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치구 아래쪽이 가렵다고 해서 반드시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냉이 투명하고, 평소와 다른 심한 냄새가 없으며, 가려움도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일시적인 피부 자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땀, 분비물, 생리 주기 변화, 꽉 끼는 옷, 생리대나 세정제 사용 등으로 외음부 피부가 민감해져 가벼운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 속옷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며, 비누나 여성청결제로 과도하게 씻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산부인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노랗거나 초록색 냉이 나오는 경우, 비린내나 악취가 심해지는 경우, 외음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따가운 경우, 배뇨 시 통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 말씀만으로는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우선 며칠 정도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겠습니다. 다만 긁는 것은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