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30대 검사주기? 궁금해요
30대 초중반인데요
대장내시경 2년 전에 했는데
그때 용종 몇개 있어서 제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 쉬고있어서 겸사겸사 복직 전에 대장내시경과 전체건강검진 받을 예정인데요.
주변에서는 대장내시경을 자주 할 필요 없다, 오히려 자주하면 안좋다고도 하는데요.
제가 괜히 예약검사한건가 싶어서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가족력있고, 부모님중 한분이 30대 후반~쯤에 대장암 걸리셨었습니다
앞으로도 2~3년마다 검사받고싶은데
제가 너무 유난인걸까요?
괜히 일찍부터 자주 대장내시경해서 더 장 건강에 안좋을까요?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전제조건으로 건강검진으로 하는 모든 검사는 필요없는 검사입니다. 왜냐하면 아파서 시행하는 검사가 아니니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통계에 근거해서 시행하는 검사이지요
따라서 현재 이야기하는 검사 시기라는 것은 가성비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있을지 없을지 알 수도 없는 질환을 증상도 없는 사람한테 무작위로 검사를 하는 것이죠.
대장내시경을 자주 한다고 해서 위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내시경을 함으로써 적게나마 수면마취 대장천공 용종제거후 출혈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있는가? 이런 뜻이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매년 한다고 해서 장건강이 매년매년 점차적으로 악화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발생률과 대장내시경 비용을 근거로 하여 권장하는 가장 최근의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이던가 2023년 가이드라인입니다.
따라서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라고 하였을 때보수적으로 대략 3년 정도의 간격으로 하시면 충분합니다. 물론 가족력이 있어서 더 걱정이 된다...그러면 더 짧게 하면 됩니다. 2년마다 1년마다 검사를 한다면 더 좋습니다. 단지 가성비를 따질 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것이 의문일 뿐이며 완벽을 가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용종의 조직검사 결과와 용종의 크기에 따라 상이한데 1cm 이상의 선종이 있었거나 3개 이상의 선종이 있었다면 3년 이내 대장 내시경 추적 검사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는 진료 지침마다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의료 비용이 저렴한 나라의 경우에는 짧은 주기의 권고안은 따르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이 30대 후반에 대장암을 진단 받은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암 고위험군에 속하며 2년전 대장 용종을 제거한 과거력이 있다면 복직 전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검진과 함께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1명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