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처음 사용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흡입하면 니코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과자극되고, 동시에 에어로졸 성분이 기도를 자극해 일시적인 기관지 과민 상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재채기, 콧물, 어지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숨이 답답한 느낌이나 호흡을 계속 의식하게 되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 이러한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감기 유사 증상은 호전되었지만 호흡곤란과 어지럼이 지속되는 양상은 단순 폐질환보다는 자율신경 불균형과 과호흡 양상이 겹친 경우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을 의식하게 되면 호흡이 과도하게 빨라지거나 깊어지면서 오히려 더 답답함과 어지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심계항진이나 복부 불편감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3일 이상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것은 경과 관찰만 하기에는 다소 길기 때문에 반드시 악화 소견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우,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는 경우, 심한 어지럼이나 실신 느낌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재진 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니코틴과 카페인을 완전히 피하고, 호흡을 억지로 깊게 들이마시기보다는 천천히 길게 내쉬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유지하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기관지 확장제나 필요 시 불안 조절 치료를 위해 내과 또는 호흡기 진료를 다시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