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야식을 먹지도 않고 짜게 먹지 않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전체가 붓고 눈두덩이가 부어요. 원인이 뭘까요?
다이어트 때문에 6시 이후로는 물만 마시고 물도 9시까지만 마십니다.
그런데 30대부터 지금 40대 후반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더라구요.
야식이라도 먹고 자면 더 심하게 붓습니다. 부종이 생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침에 얼굴이 붓는 현상, 특히 눈두덩이가 부어오르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어요. 먼저, 몸이 밤사이 수분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면 중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수분이 한 부위에 머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체액 균형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시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조절 능력이 조금씩 변할 수 있어요.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알레르기 반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중의 먼지, 꽃가루, 또는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잠재되어 있다면, 눈과 안면 부위가 붓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면 자세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겠네요. 얼굴이 아래로 눕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 특정 부위에 부종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분 섭취에 대해서는 조심하고 계시는 것 같으니, 다른 부분들 역시 고려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혹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그 부작용으로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또는 호르몬 변화,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나 갱년기 전후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해 보세요. 이러한 생활 습관 요인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니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붓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림프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해당 순환에 지장이 가기 쉬우며, 40대 후반이라면 폐경 이행기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부종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상선기능 이상,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복용하는 한약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오령산이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면 증상 호전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