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고있었는데 눈앞이 갑자기 번쩍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어제 밤에 자는데 갑자기 누가 앞에서 플래시를 터트린 것처럼 번쩍 하는거에요..너무 놀라서 그대로 잠에서 깼는데 너무 걱정돼요ㅠㅠ 기억이 잘은 안나지만 빛이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져있었고 왼쪽눈도 약간 밝아보였어요. 자기 전에 거실에는 불이 켜져있었고 방은 불이 꺼져있었는데 그 때는 약간 눈을 돌리면? 플래시 같은 빛은 아니고 세로로 직선인 초록 빛이 잠깐 보였다 사라지거나 눈을 감으면 진짜 그냥 눈떨리는 것처럼 파르르 떨려보였는데 갑자기 저러니까 너무 놀랐어요ㅠㅠ두 달 전쯤에 비문증이 늘어난 느낌은 있었지만 미친듯이 늘어난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있던 비문증에 햇빛보면 더 많아보이듯이 실내에서도 그렇게 보였고 안저검사 받았는데 아직은 이상이 없지만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하셨고 신경안쓰면 보이는게 줄어들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지냈습니다. 또 한달 전쯤 오른쪽 눈에서 잔상이 남아서 걱정했는데 이것도 아직은 약간 보이지만 보이는 횟수와 크기가 줄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일상에 별 지장없이 살고있었어요.. 근데 어젯밤에 갑자기 그런 증상이 생기니까 무서워졌습니다ㅠㅠ 어제 눈이 좀 건조했고 폰을 많이 사용해서 눈이 피로한 편이긴 했는데 심각한건 아니겠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내용만으로 보면 비교적 흔한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부 경우에서는 안과적 확인이 필요한 신호일 수도 있어 구분이 중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갑자기 번쩍이는 빛을 보는 현상은 광시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망막이 실제 빛이 아닌 기계적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입니다. 눈 안에는 유리체라는 젤 형태 물질이 있는데, 성장 과정이나 피로, 건조, 근시 등이 있을 경우 유리체가 움직이면서 망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제 빛이 없는데도 플래시처럼 번쩍이는 빛이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상황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첫째, 눈을 감았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갑자기 번쩍이는 빛을 보는 경우. 둘째, 잠들기 직전이나 잠에서 깰 때 발생하는 경우. 셋째, 눈 피로가 심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았던 날. 이런 경우는 일시적인 유리체 움직임이나 시각 신경의 과민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질문 내용에서 이전에 비문증 증가가 있었고, 안과에서 전조 가능성을 언급받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비문증이 늘어나면서 광시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드물게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단순 유리체 변화로 끝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비슷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위험 신호로 간주하여 안과 진료를 권합니다. 번쩍이는 빛이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경우. 비문증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는 경우. 시야 한쪽이 가려지는 느낌이나 커튼처럼 어두워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 시야 주변부에서 번쩍임이 계속 보이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단 한 번 발생했고, 눈 피로와 건조가 있었으며 스마트폰 사용도 많았다고 하셨기 때문에 급성 질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문증 증가가 있었던 병력이 있으므로 안전하게는 가까운 시일 내 안과에서 산동 후 안저검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정리하면, 일시적인 유리체 자극이나 눈 피로로 생긴 광시증일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문증 병력이 있기 때문에 반복되면 반드시 안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Preferred Practice Pattern: 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Retinal Breaks, and Lattice Degeneration.

    Ryan's Retina, 7th edition.

    Kanski Clinical Ophthalm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