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염색 탈염하고 애쉬염색하려는데

레드염색한지 6개월정도 지나서 뿌리가 저만큼 자랐어요

근데 점점 주황빛이 돌아서 애쉬로 덮고싶더라구요

레드부분은 1차탈색 하고 레드로 덮은거라 탈염하고

뿌리만 10분?정도 짧게 탈색하고 애쉬염색약으로 덮어버려도 될까요?

주황빛 돌거 감안해서 블루로 보색 염색약 섞어서 애쉬염색 하려는데

혹시 얼룩덜룩해지는 문제있을까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레드 염색 부분은 그냥 애쉬로 덮는다고 주황기가 완전히 잡히지는 않을 수 있어요. 레드가 빠지면서 남는 색이 보통 빨강·주황·노랑 계열이라, 애쉬를 올리기 전에 바탕색을 어느 정도 맞춰야 얼룩이 덜합니다.

    특히 뿌리만 10분 정도 탈색하는 방식은 조심하셔야 해요. 새로 자란 뿌리는 열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밝아져서, 기존 레드 부분보다 뿌리만 더 노랗고 밝아지는 “핫루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간만 정해 놓고 하기보다 중간중간 색을 보면서 해야 하고, 기존 탈색 부위와 겹치면 끊김 위험도 있어요.

    그리고 보색은

    - 빨강기에는 초록 계열

    - 주황기에는 파랑 계열

    - 노랑기에는 보라 계열

    이 맞습니다.

    지금처럼 레드가 빠져서 주황빛도 같이 돈다면 블루를 아주 조금 섞는 방향은 맞을 수 있지만, 이미 탈색 이력이 있는 모발은 색을 너무 많이 넣으면 회색·카키·탁한 갈색처럼 얼룩질 수 있어요. 특히 레드가 남은 부분에 블루를 과하게 올리면 예쁜 애쉬보다는 어두운 탁색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에서 꼭 하신다면 순서는 이렇게 권하고 싶어요.

    1. 눈에 안 띄는 안쪽 머리 한 가닥으로 먼저 테스트

    2. 레드 부분은 탈색보다 컬러리무버나 탈염제로 색소가 얼마나 빠지는지 먼저 확인

    3. 뿌리는 레드 부분과 밝기 차이가 너무 날 때만 아주 짧게, 상태 보면서 작업

    4. 바탕이 너무 주황이면 밝은 애쉬보다 한 톤 다운된 애쉬브라운·그레이지 계열로 마무리

    5. 블루 보색은 제품 설명 범위 안에서 아주 소량만 사용

    개인적으로는 “쨍한 애쉬”를 목표로 하면 미용실이 더 안전하고, 집에서 한다면 탈색을 추가하기보다 레드기를 최대한 정리한 뒤 어두운 애쉬브라운으로 가는 쪽이 실패가 적을 것 같아요.

    이미 탈색했던 부분이 늘어지거나 젖었을 때 고무처럼 늘어나면 추가 탈색은 멈추시는 게 좋습니다. 두피가 따갑거나 상처가 있으면 탈색·탈염도 미루시는 게 안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