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더러운 10원짜리 동전이 깨끗해 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오래되어 녹슬고, 때가 가득 낀 갈색이나 녹색의 십원짜리 동전이나 구리 냄비에 식초와 소금을 섞어 문지르면 순식간에 반짝이는 구릿빛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깨끗해 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구리는 공기 중의 산소, 수분, 이산화탄소와 오랜 시간 만나면 표면이 서서히 부식이 일어납니다. 이때 표면에 생기는 물질이 바로 갈색의 산화구리나 녹색의 염기성 탄산구리입니다. 오래된 구리 제품이 칙칙해지는 이유가 바로 산화구리나 탄산구리가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식초와 소금을 섞어 문지르면 이 녹이 순식간에 제거되는데, 이는 산성 물질과 염화 이온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으로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산화구리를 분해하여 녹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소금 속 염화 이온은 산화구리의 단단한 결합을 약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여 식초의 반응 속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립니다.

    결국 겉면을 덮고 있던 오염된 산화막이 빠르게 녹아 해체되면서, 그 아래 숨어 있던 순수한 구리 표면이 드러나 다시 반짝이게 됩니다.

    반짝임을 오래 유지 하려면 닦아낸 후에는 반드시 물로 소금기와 식초 성분을 완벽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표면에 남은 염화 이온과 산성 성분은 구리를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부식시키므로, 깨끗이 헹군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야 반짝임이 오래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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