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작은 흰색 알갱이들이 피부 전반에 균일하게 퍼져 있고, 일부는 아주 작은 폐쇄면포(화이트헤드)처럼 보입니다. 전형적인 사마귀 형태는 아니며, 비립종이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피지와 각질이 모공 안에 갇힌 면포성 여드름 양상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8년 이상 큰 변화 없이 오돌토돌하게 유지되었다면 악성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비립종은 보통 눈가 주변에 단단한 좁쌀처럼 국소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거나 돌출되는 경우가 흔한데 현재 사진은 피부결 전체에 작은 면포가 퍼진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런 경우는 피부 타입 자체가 피지·각질 배출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클렌징을 세게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과한 스크럽은 자극만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다팔렌, 트레티노인 같은 레티노이드 계열이나 살리실산, 아젤라산 등이 도움이 되지만 자극 가능성이 있어 천천히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과에서는 압출, 아쿠아필, 레이저, 면포 치료 등을 하기도 하지만, 비용 부담이 있다면 우선 저자극 세안과 논코메도제닉 보습제를 유지하면서 약국·화장품 레티놀 제품을 아주 소량부터 적응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면 오히려 붉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