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꼬가 아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최근 스트레스받고 밥을 잘 안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면역이 깨진건지 응꼬가 아팟습니다 뭐가 만져지는거 같기도 해서 최근병원을 다녀오고 항문농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재발을 할수 잇어 관리를 장해야한다고 하는데.. 관리법이랑 지금 제가 식사관리를 어떻게해야할지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항문농양은 수술 후 관리가 소홀할 경우 치루로 진행되거나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주치 의사의 지시에 따른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아물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관리법은 매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좌욕과 상처 부위의 위생 유지이며, 식이요법의 핵심은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항문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상처 회복 경과를 관찰하고 완치 판정을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내원하셔야 할 진료과는 수술을 진행하신 외과(대장항문외과)입니다.

    현재 환자분의 상태에서 유추되는 임상적 상태는 항문샘의 세균 감염으로 고름집이 생겨 배농 수술을 마친 후 상처가 점막 내부로부터 차올라 아물어가는 항문농양 수술 후 회복기 상태입니다. 항문 주변은 대변에 있는 수많은 세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해부학적 구동계를 가지고 있어 조금만 방심해도 상처가 덧나거나 재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변비로 인해 딱딱해진 대변이 상처를 긁거나 설사로 인해 미세한 변 찌꺼기가 상처 틈새에 끼면 재발 및 치루 형성의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배변을 부드럽게 유도하는 처치가 시급합니다.

    외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배농된 구멍이 정상적으로 잘 차오르고 있는지, 혹시 피부 겉면만 먼저 아물어 내부에 고름이 다시 차는 가성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지 살피는 이학적 신체 검진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농양이 생겼던 부위가 항문 안쪽 점막과 연결되는 길을 형성하는 치루로 발전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항문 초음파 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상처 치유가 원활하다면 지속적인 소독 처치를 이어가게 되며, 만약 치루관이 형성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추후 치루 근본 수술 처치를 추가로 수립하게 됩니다.

    병원 통원 치료와 병행하여 가정에서 임시방편이 아닌 필수 지침으로 실천하셔야 하는 대증요법적 위생 관리 처치 중 첫째는 매일 3~4회씩, 그리고 배변 직후 반드시 5분 동안 온수 좌욕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40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을 대야에 받아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은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상처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새살이 빨리 돋아나게 돕는 구동계를 가집니다. 좌욕 후에는 상처 부위가 습해져 세균이 번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닦은 후 드라이기 찬바람이나 부채를 이용해 환부를 완전히 말려주는 조치가 안전합니다.

    둘째로 상처 회복을 촉진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정밀한 식이요법 및 대사 안정 처치입니다. 밥을 잘 안 먹던 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시되,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식이섬유(양배추, 브로콜리, 사과, 미역 등)를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 식이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하루에 2L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 장내 수분을 유지하셔야 대변이 딱딱해지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설사를 유발하는 맵고 자극적인 유도계 음식이나 기름진 배달 음식, 탄산음료는 반드시 제한하셔야 하며, 상처 부위의 염증을 재발시키는 가장 치명적인 원인인 술(알코올)은 최소 두 달 이상 완벽히 금주하셔야 안전합니다.

    셋째로 수술 부위 재발 및 급성 감염 악화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가정에서 관리를 이어가는 도중, 수술했던 항문 주변이 다시 벌갛게 부어오르며 앉지도 못할 정도의 욱신거리는 극심한 통증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상처 구멍에서 맑은 진물이 아닌 냄새가 심한 노란 고름이 멈추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혹은 항문 통증과 함께 몸살 기운이 돌며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내부에 고름이 다시 차오르는 항문농양 재발이나 심부 조직 감염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일초도 지체하지 마시고 수술을 받았던 외과 전문의를 즉시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함께 배농 및 항생제 투여 등의 응급 치료 처치를 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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