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술에 난 사마귀에 대한 질문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손에 사마귀가 났고 사마귀 인지 모르고 입으로 뜯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좀 지나서 입술 뜯다가 피가 났고 그 이후로 저렇게 되었습니다. 입술에 있는거 사마귀인가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을 보면 하순(아랫입술) 점막 경계부 근처에 작은 흰색 구진들이 산재해 있는 형태입니다.

    말씀하신 경위—손 사마귀를 입으로 뜯은 뒤 입술에 병변이 생긴—를 감안하면, 사마귀 원인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입술 점막에 자가접종(autoinoculation)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손에서 입으로 HPV가 전파되는 경로는 실제로 보고되며, 특히 점막에 상처가 있는 상태—피가 난 직후—였다면 바이러스 침투가 더 용이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상으로는 한관종(syringoma)이나 점액낭종(mucocele) 초기, 혹은 포다이스 반점(Fordyce spots)—피지선이 점막 표면에 보이는 정상 변이—과도 형태가 겹칩니다. 포다이스 반점은 치료가 필요 없는 정상 소견이므로, 이 감별이 우선입니다.

    입술 점막의 HPV 병변은 손·발 사마귀와 달리 자연 소실이 느리고, 위치 특성상 치료도 까다로운 편입니다.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으시는 게 맞고, 필요하다면 손 사마귀도 같이 치료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손 병변을 먼저 제대로 치료해야 추가 자가접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입술이나 손 병변을 뜯거나 만지는 행동은 삼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입술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술 피부가 워낙 얇고 예민하다 보니 다른 부위보다 더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실 거예요. 단순한 포진이나 물집과는 달리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자칫 손으로 만지거나 뜯어내면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번지거나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입술은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마찰이 잦은 곳이라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타인에게 전파될 위험도 있으니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은 액체 질소를 사용해 병변을 급속 냉동시켜 제거하는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뿌리까지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입술은 예민한 부위라 흉터가 남지 않도록 세심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환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발하기 쉬우므로 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챙기시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상태를 면밀히 살핀 뒤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받으셔서 매끈하고 건강한 입술을 하루빨리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