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타손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계열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말씀하신 상황, 즉 물리적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과 가려움에 단기적으로 쓰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염증 반응을 억제해서 가려움과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혀 줍니다.
다만 몇 가지는 알고 쓰시는 게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길게 쓰면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피부 위축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런 단순 자극 반응에는 3일에서 5일 이내로 단기 사용을 권합니다. 등처럼 넓은 부위에 넓게 바르는 것보다 증상 있는 부위에만 얇게 펴 바르는 게 맞고요.
지금 상태가 긁어서 살짝 올라온 정도라면 사실 스테로이드 연고까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극 원인을 제거하고 냉찜질 후 경과를 보거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히드로코르티손 0.5% 같은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 성분 크림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데타손은 효능군 기준으로 중등도에서 강한 편에 속하거든요.
이틀 정도 써보고 나아지면 끊으시면 됩니다. 오히려 진물이 생기거나 범위가 넓어지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다른 원인일 수 있으니 그때는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