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루러기(전풍)이 심해져요 어떻게 치료하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원래 아빠가 어루러기가 있었는데 한 3년전브터 제 팔에 조금씩 생기더니 오늘 씻을때 보니까 어깨에서 등까지 퍼졌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치료 못하나요? ㅏ20살여대생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루러기(전풍)는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이 피부 표면에서 과증식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기보다는 땀, 피지, 더운 환경, 유전적 피부 성향 등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 내에서 비슷하게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20대처럼 피지 분비가 활발한 시기에 어깨, 등, 가슴 쪽으로 잘 퍼집니다.

    증상이 퍼지고 있다면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보통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범위가 넓지 않으면 케토코나졸, 시클로피록스 같은 항진균 샴푸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고, 질문자분처럼 어깨와 등까지 넓게 퍼진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바르는 약만으로는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중요한 점은 균이 없어져도 피부 색 변화는 바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치료 후에도 하얗거나 갈색으로 남아 보일 수 있는데, 색소 회복에는 수주에서 수개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이 안 듣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적으로는 땀을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 운동 후 바로 샤워하기, 몸에 달라붙는 옷 줄이기, 과도한 오일·바디제품 사용 줄이기가 도움이 됩니다.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항진균 샴푸를 주 1회 정도 유지요법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어루러기처럼 보이는 다른 피부질환도 있기 때문에, 범위가 넓어졌다면 피부과에서 우드등 검사나 진균 검사를 받아 정확히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진균)이 피부 각질층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증상이 퍼지기 시작한 단계이므로, 처방받은 항진균 연고를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보통 2주 이상 규칙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하거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케토코나졸 성분의 샴푸를 '바디워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품을 내어 환부에 바르고 5~10분 정도 방치한 뒤 씻어내는 방식인데, 넓은 부위에 퍼진 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현재 어깨에서 등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라면 바르는 약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단기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훨씬 빠르게 진정됩니다.

    어루러기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므로 씻고 난 후에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드라이어의 찬바람 등으로 환부를 뽀송뽀송하게 말리도록 하고, 땀이 나면 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당분간은 꽉 끼는 옷보다는 면 소재의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부친과 함께 생활하신다면 수건이나 옷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수건은 매번 세탁하고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하기 바랍니다.

    어루러기의 자연 치유는 어렵고,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특히 심해지며, 방치하면 색소 침착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균을 다 죽이더라도 얼룩덜룩하게 남은 반점은 즉시 사라지지 않고, 피부 세포가 재생되면서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원래 색으로 돌아오므로 균 치료를 먼저 끝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