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가능하지만 요리의 성격이 바뀝니다. 쯔유는 간장에 가쓰오부시, 다시마, 맛술, 설탕 등이 들어간 맛간장이므로 단맛과 감칠맛, 특유의 향이 더해집니다. 달짝지근한 볶음, 조림, 면 요리엔 아주 좋지만 깔끔하고 깔끔한 맛을 내야 하는 한식 국물이나 순수한 짜부라진 맛이 필요한 요리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쯔유는 간장 대신 쓸 수 있지만 진간장과 완전히 같은 양념이라기보다는 간장에 다시마나 가쓰오부시 같은 감칠맛과 단맛이 더해진 조미 간장에 가까워요. 그래서 국물 색을 진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맛을 내고 싶을 때 잘 맞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물이나 육수 한 컵 기준으로 1큰술 정도 넣은 뒤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해 보세요. 제품마다 염도와 단맛이 달라서 레시피의 양을 그대로 적용하면 짤 수 있어요.
어묵국 외에도 우동, 메밀국수 장국, 계란국, 유부주머니 국물, 버섯이나 두부를 넣은 맑은 국에 잘 어울립니다. 무와 대파를 끓인 뒤 쯔유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후추나 다진 파를 넣으면 간단한 국물이 돼요. 반대로 김치찌개나 고춧가루가 많은 찌개처럼 색과 향이 강한 요리에는 쯔유의 단맛이 튈 수 있어 국간장이나 액젓을 소량 섞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