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액,체혈,조영제 투약 이후 팔에 상처 발생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

약 2달전 위경련 증세로 응급실 내원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맥주사, 체혈 등 검사 후에 ct촬영을 위해 조영제 투약도 하였고 집에와서 일주일 정도 경과가 지남에도 불구하고 팔에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처가 확인됐어요.

병원에 문의를 하니 방문하라해서 갔고, 소독이랑 약을 비용처리 없이 제공하며 "아마 테이핑을 뜯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다음날 샤워를 했을때 물기가 침투되며 반흔이 남은 것 같다." 라고 수간호사가 주장하더라구요.

말도안되는소리 삘삘해댄다 생각하는데.. 왜이렇게 된걸까요. 첫번째는 사고 일주일 후 사진이고 두번째는 두달이 경과된 현재시점 입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 두 장을 보면, 첫 번째 사진에서 두 개의 뚜렷한 원형 궤양 병변이 주변 피부 발적과 함께 보이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두 달이 지난 현재 홍반성 반흔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수간호사가 말한 "테이핑 제거 후 물기 침투로 인한 반흔"이라는 설명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테이프를 뜯을 때 생기는 피부 손상은 넓게 표피가 벗겨지는 형태이지, 사진처럼 경계가 뚜렷한 원형 궤양 두 개가 따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워 물이 닿는다고 진피층까지 손상이 일어나지는 않아요.

    사진 소견으로 가능한 원인을 말씀드리면, 조영제나 수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온 혈관외유출(extravasation)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조영제는 고삼투압 물질이라 혈관 밖으로 유출되면 주변 조직에 화학적 손상을 일으키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형 병변 두 개가 생긴 건 정맥 천자를 두 군데 시도했던 지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덜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혈관 내 주사 과정에서의 혈관 손상이나 국소 감염이 있습니다.

    현재 두 달째 홍반성 반흔이 남아있다면 색소침착과 함께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나 실리콘 겔 제제로 반흔 관리를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의료 과실 여부가 의심되신다면 해당 응급실 원무과에 진료 기록 사본과 간호 기록을 요청하시고, 주사 부위와 조영제 투여 경과에 대한 기록을 확보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상담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주사 부위에 멍이나 부기가 생기는 것은 혈액이 혈관 밖으로 조금 새어 나오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당분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마시고, 붓기가 있다면 차가운 찜질을 가볍게 해주시는 게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틀 정도 지난 후에는 따뜻한 찜질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시면 상처와 멍이 훨씬 빠르게 가라앉을 거예요.

    혹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붉은 열감이 계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확인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