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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창의적인비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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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신랑이 있을 때마다 우는거같아요. 새벽엔 더 우는거같고요.

고양이 2마리가 있는데 1마리는 치즈냥이(1살)고 1마리는 샴(5~6개월)이예요. 치즈냥이는 작년에 길고양이 새끼 때 입양해서 데리고 왔고 샴고양이는 아는 지인 통해 데리고 온 고양이고요. 샴이 원랜 조용했는데 치즈냥이가 우니까 따라서 우는거같았어요. 그러다가 조용하는가 싶더니 또 울고 반복적으로 그래서 신랑이 잠을 잘 못자요. 원래도 잘 깨는 사람이라 새벽에 1시간마다 깬적도 있고 2시간마다 깬적도 있고 때에 따라 다르지만요. 건축 현장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밤에 잠을 잘 자야하는데 요즘 업무 스트레스도 있고 거기다 고양이들 울음소리에 더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어떻게해야 조금이라도 안 울고 나아질 수 있을까요? 혹시 불리불안이나 관심받고 싶어서 애들이 우는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치즈냥이는 중성화를 1번 했고 샴은 아직 중성화는 하지 않았어요. 관련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들의 울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면 패턴, 관심 요구, 발정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원래 새벽에 활동성이 높아 울음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특히 신랑분께만 유독 반응하는 것은 특정인을 통한 관심이나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이 학습되었을 수 있으므로 울 때마다 즉각적인 반응(놀이, 간식, 쓰다듬기, 야단 등)을 피하고 무시하며, 조용할 때 원하는 보상을 제공하여 울음과 보상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낮 시간 동안 충분한 사냥놀이 시간을 할애하여 밤에 쓸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규칙적인 일과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샴 고양이는 중성화를 하지 않아 발정으로 인해 울음이 유발될 수 있고 이는 중성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으므로, 두 마리 고양이 모두 건강 검진을 받아 기저 질환이나 통증으로 인한 울음은 아닌지 확인하고, 특히 샴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여부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상황은 환경 변화, 혹은 중성화 여부에 따른 발정 관련 울음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고양이의 야간 울음은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라, 행동학적, 호르몬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생후 5~6개월령은 성호르몬이 활성화되는 시기로, 발정기 초기 신호로 울음이 잦아집니다. 특히 샴 품종은 원래 음성 의사소통이 활발하고, 감정 표현이 큰 품종적 특성이 있어, 스트레스나 외부 자극에 울음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여기에 치즈냥이의 울음 소리가 자극이 되어 모방 행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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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신랑분이 있을 때 유독 울음이 심해지는 것은 사회적 주의 유도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즉, 고양이 입장에서는 신랑분의 존재가 낯설거나 긴장 요인일 수 있으며, 그 반대로 “관심을 받는 법”으로 학습된 울음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반응할수록 강화되므로, 일정 시간 무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우선, 샴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후 1~2주 이내에 발정 관련 울음이 현저히 줄어듭니다.이 외에도, 야간 환경을 안정화해야 합니다. 불을 완전히 끄기보다는 은은한 조명을 유지하고, 수면 전에 사냥놀이(낚시줄 놀이) 후 간식을 주어 포만감과 피로감을 유도하면 야간 활동성이 감소합니다. 페로몬 디퓨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고양이의 안정 호르몬을 모방해 환경 적응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불안이나 외로움에 의한 울음이라면, 주간 동안 놀이 시간과 교감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리불안 자체는 고양이에게서 드물지만, 보호자와의 분리 상황이 반복되면 습관적으로 울음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외출할 때, 또는 밤에 방 문을 닫을 때 즉시 반응하지 않고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