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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비행에서 날개 진동 주파수의 차이점은?

곤충의 비행을 보면 실로 과학적이라고 합니다. 벌이나 파리, 잠자리 등이 각자 다르게 난다고 하는데, 날개의 진동 주파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무엇보다 몸의 크기, 날개의 구조, 그리고 근육의 작동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벌처럼 몸집에 비해 날개가 작은 곤충은 부족한 양력을 보충하기 위해 초당 200회 이상의 고속 진동이 필요하지만, 잠자리는 날개가 크고 넓어 초당 30회 정도의 느린 날갯짓으로도 충분히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잠자리는 신경 신호 하나당 근육이 한 번 움직이는 동기성 근육을 사용해 주파수가 낮은 대신 정교한 조종이 가능합니다. 반면 벌이나 파리는 신경 신호 한 번에 근육이 여러 번 스스로 떨리는 비동기성 근육을 사용하여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고주파 진동을 만들어냅니다.

    결론적으로 각 곤충의 주파수는 생존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최적화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곤충의 날개 진동 주파수 차이는 체형이나 근육구조, 비행 방식에 따른 공기역학적 요구가 달라서 에너지 효율과 양력을 최적화하기때문입니다.

  • 곤충의 날개 진동 주파수가 다른 근본적인 이유는 신경 신호와 근육 움직임이 일대일로 대응하는 동기식 근육을 사용하는지 혹은 한 번의 신호로 수회 진동하는 비동기식 근육을 사용하는지에 따른 생리학적 메커니즘의 차이 때문입니다. 잠자리처럼 날개에 근육이 직접 연결된 경우 신경 자극 한 번에 한 번의 날개짓을 하므로 초당 30회 정도의 낮은 주파수를 보이지만 파리나 벌은 근육이 가슴판을 찌그러뜨리는 탄성을 이용해 고속으로 진동하는 비동기식 방식을 택하여 초당 수백 회 이상의 날개짓을 생성합니다. 또한 곤충의 몸집이 작을수록 공기의 점성을 극복하고 양력을 얻기 위해 더 높은 진동수가 요구되므로 진화 과정에서 각 개체의 크기와 생존 환경에 적합한 비행 효율을 내기 위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