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몸의 크기, 날개의 구조, 그리고 근육의 작동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벌처럼 몸집에 비해 날개가 작은 곤충은 부족한 양력을 보충하기 위해 초당 200회 이상의 고속 진동이 필요하지만, 잠자리는 날개가 크고 넓어 초당 30회 정도의 느린 날갯짓으로도 충분히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잠자리는 신경 신호 하나당 근육이 한 번 움직이는 동기성 근육을 사용해 주파수가 낮은 대신 정교한 조종이 가능합니다. 반면 벌이나 파리는 신경 신호 한 번에 근육이 여러 번 스스로 떨리는 비동기성 근육을 사용하여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고주파 진동을 만들어냅니다.
결론적으로 각 곤충의 주파수는 생존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최적화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