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에 꽂힌 플러그가 느슨해지면 왜 화재 위험이 커지나요?

오래 사용한 콘센트는 플러그가 헐거워져 쉽게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하는데,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문가입니다.

    플러그가 헐거워지면은 접촉 부위의 면적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접촉 저항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죠. 이때 전류가 흐르게 되면은 저항에 비례해서 순간적으로 발열이 생깁니다. 게다가 유력거리 사이에 미세하게 스파크가 튀게 되고 틈새로 먼지나 이물질까지 들어가면 열과 불꽃이 반응합니다. 그래서 전선 피복을 태우면서 불이 붙기 쉬워지는 거죠. 결국 접촉 불량으로 인한 과열과 단락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면서 접촉부 근처부터 불이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설재훈 전문가입니다. 플러그가 헐거워져서 쉽게 빠지는것은 문제가 됩니다. 오래 사용한 콘센트는 플러그를 잡아주는 내부 금속 부분이 약해지면서 플러그가 헐거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플러그와 콘센트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접촉저항이 커지게 됩니다. 밀착되면 바로 전달되니깐 상관없는데 멀어지면 공기나 기타 먼지 이물질등을 통해서 전달되니 그만큼 저항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전류가 계속 흐르면 접촉저항 때문에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서 심해지면 스파크까지 발생할 수 있고 그럼 열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 열 때문에 콘센트가 변형되면서 접촉 상태가 더 나빠지고, 다시 열이 더 많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러그가 쉽게 빠질 정도로 헐거운 콘센트는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수리하는 것은 좋지 않은 판단으로 잘못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니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헐거운 플러그가 위험한 건 접촉 면적이 줄어들어서예요. 콘센트 안에는 플러그 핀을 양쪽에서 물어주는 금속 접촉편이 있는데, 오래 쓰면 이 부품의 탄성이 죽어서 핀을 꽉 물지 못해요. 접촉이 헐거워지면 전류가 지나가는 실제 통로가 넓은 면에서 몇 개의 점으로 줄어들어요. 같은 전류가 좁은 길목으로 몰리면 그 지점의 저항이 커지고, 저항이 있는 곳에 전류가 흐르면 열이 나요. 좁은 문으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려면 밀도가 확 올라가는 것과 같은 상황이에요.

    여기에 더 위험한 현상이 겹쳐요. 헐거운 접촉부는 미세하게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데, 떨어지는 순간마다 작은 불꽃이 튀어요. 아크방전이라고 하는 건데, 이 불꽃의 온도는 수천 도에 달해요. 불꽃이 튈 때마다 금속 표면이 타면서 산화막이 생기고, 산화막은 저항을 더 키워서 발열과 불꽃이 점점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져요. 이렇게 접촉부가 서서히 달궈지다가 주변 플라스틱이 녹고 탄화되면, 탄화된 플라스틱은 전기가 통하는 성질로 변해서 결국 불이 붙는 거예요.

    무서운 점은 이 과정이 차단기에 안 걸린다는 거예요. 차단기는 과전류나 누전에 반응하는데, 접촉 불량의 발열은 정상 범위 전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경보 없이 진행돼요. 그래서 플러그가 헐렁하게 꽂히거나 저절로 빠지는 콘센트, 플러그 주변이 미지근한 콘센트는 신호가 온 거예요. 콘센트 교체 비용은 몇천 원이니 헐거움이 느껴지면 바로 바꾸시는 게 안전해요 :)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콘센트 내부의 금속 단자가 늘어나 플러그와의 접촉 면적이 줄어들면 동일한 전류가 흐를 때 접촉 부위의 전기 저항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높아진 저항에 따라 발생한 심한 접촉열은 단자 주변의 절연체와 주변 먼지를 탄화시켜 전기가 흐르는 통로 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플러그와 단자 사이에 아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내부 온도 상승을 가속화합니다. 결국 이렇게 누적된 열과 스파크가 콘센트의 가연성 플라스틱 외함이나 주변 먼지에 불을 붙이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