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개운한반딧불298
개운한반딧불298

아버지와 관계에서 트라우마 때문에 성인이 된 후 사회관계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남자 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남자인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더 심해졌구요. 그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만 항상 했습니다. 어느날 정신과 상담 프로그램들을 보던중 아버지와 관계에서 트라우마가 성인 남자들과 관계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자신을 돌아보니 무책임한 아버지의 방임 속에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자라온 제 스스로를 보게되었습니다. 과도한 음주, 경제적 미지원, 아버지의 미보호나 무관심들. 이런 것들이 제가 아버지란 사람을 혐오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30대가 되었음에도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듯합니다. 어쩌면 문제가 여기서 시작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여 이런 것들이 저의 성인남성들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때 크게 작용할 수 있을지요?

특히 무책임한 남자를 보면 혐오감이 들 정도로 너무 마음이 힘이 듭니다. 이런 제 스스로를 극복하고는 방법이 있을까요?

스마트폰에서 작성해서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깔끔한크낙새278
    깔끔한크낙새278

    안녕하세요. 깔끔한크낙새278입니다.

    참 가슴아픈 사연입니다... 한번에 모든걸 극복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을겁니다.

    다만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정리해서 기간을 정해두고 한가지씩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친목도모하기 정했다면 어떻게 얘기해서 약속하고 어울릴때 어떤얘기하면서 보내겠다고 계획해서 실천 해 보면 조금씩 변할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 안녕하세요. 까망이입니다.


    글을 보면 아버님에 대해 원망이 크신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감사의 마음으로 바껴지는 것 같아요. 아버지도 저에 대해 자식으로 실망하셨을 때가 많으셨을거라 생각이 드니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아버지는 아버지니까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만사무사세상만사안빈낙도롱뇽입니다.

    혼자서 극복하기 힘든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정신과나 상담을 받는다고 해도 흠이 되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