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아스팔트 찰과상 상처가 왜 이렇게 되는걸까요? ( 상처 사진 주의 )

Question

성별

남성

나이대

20

제가 아스팔트 바닥에 얼굴을 갈았는데

오늘이 3일차인데 상처가 희안하게 검뭇한 얇은 껍데기가

면봉으로 약 바를 때 벗겨지네요 이미 죽은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가는걸까요? 벗겨지고 빨간 살이 보여서

흉터가 되려고 이러나 싶어 걱정 되네요.... 사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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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1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아스팔트에 긁힌 찰과상은 상처 부위가 마찰에 의해 표피층과 일부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치유 과정에서 검붉은 얇은 딱지가 형성됩니다. 현재 면봉으로 약을 바를 때 벗겨지는 검붉은 껍데기는 죽은 피부 조직(괴사 조직)이나 회복 중인 표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이는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떨어지거나 억지로 제거되면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해요

상처 관리 시 주의할 점은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수분 유지가 중요합니다. 딱지가 너무 건조해지면 갈라지고 깊은 흉터로 남을 수 있으므로,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등)나 습윤밴드를 활용하여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에서 빨간 살(신생 조직)이 드러날 수 있는데, 이때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햇빛 노출을 피하고 재생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