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늘상 위안부문제에 대해서 솔직히 언급못하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선조들의 일제강점기는 너무나도 치욕스러운 시기였습니다. 모든것을 빼앗겼었고 많은 수치도 당했었습니다. 일본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던 독일은 본인들의 모든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서 국제사회에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일본은 왜 그러지 않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특히 세계적으로 일본의 치명적과오라고 인정되는 위안부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늘상 부정으로 일관하는데요 사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것이 옳은 행동일텐데 왜 늘상 거짓으로 일관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일본이 늘 위안부에 대한 얘기가나오면 강력히 부정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힘의 논리입니다
먼저 독일이 모든 과오를 인정하였다는 주장은 잘못됐습니다.
독일의 과거사 청산의 실상은 힘있는 유대계와 이웃 서방 국가들에 한정되었고
독일 제국 시절 아프리카 식민 지배 피해국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피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반성과 사죄는 2차대전 직후 완전히 괴멸상태에 놓여있었던 독일의 부흥과 재통일을 위하여
일부러 자세를 낮추어야 하는 최소한의 국가 및 민족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일본도 2차대전 직후 독일처럼 완전히 괴멸상태에 놓였으나
일본은 아시아지역의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한 핵심 지역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국가를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이 국가를 재건하는 과정에서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주변 강대국(중국, 러시아등)에는 바짝 엎드리며 사과를 하였지만
한국과같은 약소국에까지는 사과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자기보다 힘이 약한 상대방에게 고개를 숙이려 하지 않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베트남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군 정신대 혹은 위안부를 일본은 공식적으로 부인합니다. 그것은 식민지 여성이나 일본인 여성들의 자발적 선탁이고 돈을 벌기위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여성인력을 공급하는 업체의 문제이지 일본군이 주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본군에 여성을 공급하는 것은 민간의 문제이고 일탈이므로 일본군이나 일본 정부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벌이며 광범위한 여성인권을 짓밟고 조직적으로 위안소를 운영했습니다. 민간과 계약을 했더라도 군대가 요구하고 원해서 한 것으므로 일본군과 정부의 책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이는 일본의 우익적 성향 강화와 오랜 시간 자민당 즉 우파의 집권으로 전쟁에 대한 반성을 자학적 사관으로 공격하고 책임을 부정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