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지하철 공무원이 제 발을 걸고 소리를 질렀어요.
안녕하세요. 출근하는길에 합정역에서 누군가 제 발을 걸어 넘어질 뻔 해서 바로 뒤돌아서 쳐다보고 그냥 제 갈 길 갔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아저씨가 아가씨 !!!!! 하며 소리를 지르셨고, 지하철 환승하러 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에어팟을 뚫고 들어오는 소리라 바로 뒤돌아가서 왜그러시냐 여쭤보니 지금 자기 쳐다봤냐고 시비를 거셨습니다. 아니..왜그러세요 라고 말하니까 아무말도 안하시고 쳐다만 보셨습니다. 너무 이상한 사람같아서 바로 뛰어서 망원역 환승하러 갔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리지른게 계속해서 생각나서 손이 떨리고 심장이 뛰어서 지하철 민원 신고 번호로 계속 전화를 거는데 민원이 많아서 연결이 쉽지 않았고, 그사이에 아저씨는 저랑 같은 칸에 탔습니다. 근데 아저씨가 앉아계시다가 제 쪽으로 갑자기 다가와서 제 뒤에 서 계셨고, 저는 앞으로 도망갔는데 또 쫓아와서 제 등쪽에 몸을 바짝 붙이시면서 지금 제 사진 찍으셨어요? 라고 하셨고 저는 아닌데 왜 자꾸 쫓아오시냐고 하니까 도망가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처벌까지는 안될 것 같고, 주의정도로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냥 제가 보기에는 일부러 시비걸고 다니시는 느낌이 들어서요. 지하철 공무원 옷 입고 계셨고 옆에 아저씨 한 분 더 계셨는데 이런게 익숙한지 그냥 신경도 안쓰셨어요..
안녕하세요.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질문자님의 발을 거는 행위는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로 판단되는바, 폭행죄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본인에게 어떠한 용무가 없음에도 계속하여 따라다니거나 소리지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폭행이나 스토킹행위가 문제될 수 있지만, 일회적으로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해서 스토킹 범죄가 성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었던 상황이라면 폭행 역시 가능성이 낮은 사안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