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건망증 연관성이 깊은가요?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사십대 후반이신데 요즘 건망증이 너무 심하셔서요..
최근 할아버지가 크게 아프셨습니다. 이걸로 엄마께서 걱정도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 쓰셨는데 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그런지 깜빡하는 일이 잦습니다. 예를 들면 호두파이를 사러 가셨다 사과 파이를 사오신다던가, 인덕션 켜두신걸 까먹고 잠자리에 드시기도 하시구요.. 몇분 후 기억해 내시긴 했지만 늘 쓰던 비밀번호도 기억이 갑자기 나지 않는다고 하신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그렇다기엔 정도가 심한 것 같아 여쭈어봅니다. 치매나 뇌질환은 아니겠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스트레스가 건망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상적인 스트레스는 기억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나 큰 걱정거리가 있을 때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어머님께서 최근 많은 스트레스를 겪으셨다면, 그것이 건망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이러한 자연적인 변화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것이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느껴진다면 보다 철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망증이 스트레스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 예를 들어 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간혹 노화에 따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드물게는 다른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망증은 보통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져감에 따라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보다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분의 가족분께서 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 쓸 일이 많으면 그만큼 정신이 없기 때문에 건망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해당 소견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치매 및 기타 뇌의 질환 등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 등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는 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하여서는 우려스럽다면 실질적으로 신경과적으로 진료 및 정밀 검사를 통해서 여부를 파악해보고 감별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스트레스는 뇌의 해마라는 부위에 영향을 주는데,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건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치매 초기 증상과 구분은 불가하기 때문에 정확한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