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현관문을 계속 긁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2살

몸무게 (kg)

2.8

중성화 수술

1회

12살된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장시간 현관문을 긁는 행위를 반복해요. 집에 가족 구성원이 전부 있어도 밤낮 가리지 않고 긁어요. 산책은 30분 이상 하고 있고 평일에도 대부분 집에 한 명 이상이 남아있어요. 현관문을 안긁을 때면 가끔 베란다 문을 긁어요.

왜 그러는 지를 몰라서 뭘 해줘야 멈출 지 모르겠어요ㅠㅠ

자기 방석에 앉아 있거나 켄넬에 들어가지 않고 거실이나 부엌 한가운데서 어정쩡한 자세로 가만히 서있기도 하는데, 이런 일은 종종 있었어요. 혹시 관련 있을까요?

이제는 부모님이 계속 긁는 걸 막겠다고 혼을 내기 시작하셨는데, 무서워하면서도 현관문을 긁으러가요. 왜 그럴까요? 저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12살 말티즈가 갑자기 현관문이나 베란다 문을 오래 긁는다면 단순 버릇만으로 보기보다 이유를 먼저 찾는 게 중요해요. 특히 나이가 있는 아이가 밤낮 가리지 않고 반복하고, 혼이 나도 무서워하면서 다시 하러 간다면 스스로도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불안이나 요구 행동이지만, 지금처럼 가족이 있어도 계속하고 거실이나 부엌에서 멍하니 서 있는 모습이 함께 보이면 노령견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나 감각 변화, 청력 시력 저하, 통증, 배뇨 배변 불편감 같은 몸 상태 문제도 꼭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전엔 괜찮던 아이가 최근 들어 갑자기 이러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히 그래요.

    부모님처럼 혼을 내면 순간 멈추는 것 같아도 불안만 더 커져서 반복이 심해질 수 있어요. 아이는 왜 혼나는지 정확히 이해하기보다 불편하고 답답한 마음만 더 커질 수 있거든요. 무서워하면서도 다시 긁는 건 하고 싶어서라기보다 불안하거나 불편해서 참기 어려운 쪽에 가까워 보여요.

    우선 해줄 수 있는 건 현관문으로 갈 때 조용히 다른 행동으로 유도하는 거예요. 방석으로 오면 칭찬하고 작은 보상을 주고, 냄새 맡는 놀이, 노즈워크, 간단한 찾기 놀이처럼 머리를 쓰는 활동을 늘려보세요. 저녁 산책 후에는 집 안을 어둡지 않게 하고 잠자리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아요. 미끄럽지 않은 바닥, 편한 휴식 공간도 중요해요.

    하지만 이 경우는 행동교정보다 건강 확인이 먼저예요. 최근 변화라면 병원에서 통증, 관절 문제, 인지기능 저하, 야간 불안, 배뇨 문제를 확인해보는 게 가장 좋아요. 특히 밤낮 없이 문을 긁고 멍하니 서 있는 행동은 그냥 넘기지 않는 게 맞아요. 제 생각에는 혼내는 건 중단하시고, 영상 몇 개 찍어서 병원에 보여주면서 상담받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강아지가 12살 노견인점을 미루어보아 무의미한 반복행동과 간혹 어정쩡한 자세로 멍하게 있는 행동을 하는것은 치매증상중 하나로 보입니다.

    강아지도 나이가 듦에 따라서 치매가 올수있으며 증상이 심각하지않으면 약물 등의 도움을 받아 증상완화가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인근 동물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보이실 바랍니다.

    또한 현관문이나 베란다문쪽에는 조립식 울타리를 둘러서 강아지가 긁지못하도록 방지해주세요.

    모쪼록 강아지가 다시 괜찮아지길 바랍니다~

  • 노령견인 말티즈가 가족이 있음에도 현관이나 베란다 문을 습관적으로 긁고 멍하게 서 있는 증상은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이나 신체적 통증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2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이는 단순한 문제 행동이 아니라 치매와 유사한 인지 저하나 감각 기관의 퇴화로 인해 방향 감각을 상실하거나 불안을 느껴 탈출하려는 본능이 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혼을 내는 행위는 강아지의 공포심을 유발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므로 즉시 중단해야 하며 현관문에 푹신한 매트를 붙여 부상을 방지하고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십시오. 또한 특정 부위의 통증이나 내과적 질환이 불안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인지기능 개선제 처방이나 전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