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대학병원 처방 연고 바르는법(피부과)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복용중인 약

쎄렌잘정

피부과라 적엇지만 소아청소녕과 알레르기 교수님께 처방 받았는데요

얼굴이 항상 붉고 열이 심하게 나면 엄청 빨개져서 병원에 갔습니다

몇년 치료하다 레이저 받고도 효과 없어서 갔는데 한달 다녀도 아직호전이 없어 걱정이 크지만

교수님이니 깊게 믿고 약을 받아왔습니다

락티케어라는 스테로이드 연고와 토피크로라는 연고를 받아왔는데

락티케어를 하루 1회 토피크로를 2회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제형 특성상 잔여감 적은 락티케어를 아침 많이 꾸덕한 연고인 토피크롤를 점심과 자기전으로 나누어 발라야 할것 같은데

고민이 있습니다

연고를 바를때마다 지우고 다시 발라야할까요?

아니면 그위에 다시 바르는게 좋을까요

락티케어 전후로는 지우려고 하는데 토피크로를 연속해 바르는상황에서 연속해야할지 지우고 발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연고 특성상 코팅감이있어서 그 위에 바르면 그의미가 없지 않나 싶은데

추가로 처음부터 두껍게 바르면 안되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아이의 얼굴 붉은기와 심한 열감 때문에 오랜 기간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토피크로 연고(타크로리무스)는 연고 기제 특성상 피부에 오일막 같은 코팅감과 잔여감이 남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전 바른 약의 잔여물이 두껍게 남아있는 상태 그 위에 계속 덧바르면, 새로 바르는 약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피부에 불필요한 답답함과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세정제로 얼굴을 박박 씻어내면, 예민하고 붉어진 아이의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다음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궈내거나, 부드러운 물티슈·젖은 거즈로 이전 잔여물을 가볍게 닦아낸 후 물기를 톡톡 두드려 말리고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세안은 하루에 아침·저녁 등 필요한 최소한만 하시고, 낮 시간대에는 젖은 거즈 등으로 가볍게 정돈하기 바랍니다.

    연고를 두껍게 바른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물이 과도하게 흡수되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어 부작용 위험만 커집니다.

    토피크로는 면역조절제 연고로, 바를 때 초기에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느낌이 발생하는 것이 흔한 부작용으로 이 약을 두껍게 바르면 화끈거림과 자극감이 훨씬 심해져 아이가 견디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튜브에서 짜낸 완두콩 크기 정도의 양으로 얼굴 전체 또는 해당 부위에 얇게 펴서 투명하게 스며들도록 발라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침에는 비교적 가벼운 제형의 락티케어(스테로이드 로션), 점심과 자기 전에는 보습감과 코팅감이 있는 토피크로(비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를 바르면 피부 자극 분산에 도움을 줄 수 있겠으나 특정 부위별로 다르게 사용을 지시하셨다면 그 가이드를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토피크로를 처음 바를 때 아이가 "얼굴이 화끈거려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약이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흔한 초기 반응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개 며칠 사용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만약 견디기 힘들 정도로 너무 아파한다면 냉장고에 살짝 넣어 차갑게 보관했다가 바르면 따가움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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