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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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육아에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돌도 안된 갓난 아기때 할머니댁에 맡겨두고는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하면서 사셨는데 저는 그 때 기억이 너무 힘든 기억으로 남았어요...

단적인 예로 저한테 모야모야라는 뇌혈관뇌 기형이 있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유전성이 아니라 후천성이라고 하네요...

초등학교때 김치 등 매운 걸 먹으면 유독 어지럽고 너무 힘들었는데...

가장 뇌가 발달해야할 시기에 부모님 사랑이 아니고 할머니 눈치보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보낸게...

현재 아이를 키우는데 부모님께 너무 서운하네요..

제가 출산 하고 한번도 보러 오질 않으셨어요..

저는 서울이고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긴 하는데

아기 돌이 다되가는데 와보신 적이 없네요...

아기한테 되물림 하고 싶지 않아 부던히 노력하는데 매일매일 허무함이 들어요 ㅠㅠ

이게 맞는건가 싶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부모니은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 다해야 하는데 질문자님 그냥 방치하고 더군다나 정상적인 정신 가지게 해야하는데 트라우마 주는건 부모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방치 한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안좋은 트라우마 내 자신에게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정말로 대단 하시고 아이는 분명하게 잘 자라서 고마워 하고 부모님에게 받지 못한 사랑 전부 받을겁니다. 부모님 너무 섭섭하고 원망 하겠지만 그냥 없는 사람이라고 감정적으로 손절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연락 전부 삭제 하고 앞으로 평생 안볼거 같습니다. 힘 내시고 행복한 가정 되기를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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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

    제가 아는 지식으로 답변 드리면,

    어린 시절의 애착 결손과 상처가 육아 과정에서

    재활성화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전형적인 반응이예요 현재 느끼는 서운함과 허무함은

    내 아이에게 상처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간절한 노력에서 비롯된 감정적 소모라고 생각이 되어요

    ​중요한 것은 '과거 상처받은 나'와 '현재 아이를 보호하는 주체적인 나'를 분리하셔야 합니다

    이미 대를 잇는 트라우마의 고리를 끊어내고

    계신 것만으로도 훌륭한 부모 역할을 하고 계세요

    ​혼자 감당하기에 허무감이 깊다면,

    부모로부터의 감정적 독립과 애착 재구성을 돕는

    전문 심리상담을 병행해 보시는것도 방법이예요

    제 답변이 마음에 드셨다면 채택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