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발등동맥이 육안상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초동맥질환은 일반적으로 다리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말초동맥이라는 것은 심장과 상대적으로 먼 곳인 다리와 같은 부위로 산소가 함유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다리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죽상경화증입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플라크가 형성되며, 이로 인해 동맥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감소합니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과 흡연도 말초동맥질환의 위험 요소가 됩니다. 가끔씩 혈관염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동맥이 좁아지기도 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증상은 다리로 향하는 혈액 공급이 부족한 결과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보통 다리를 걷는 동안 발생하는 통증이 가장 흔한데, 거리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고, 쉬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동맥이 매우 좁아지면 통증이 계속되고 발에 감각이 떨어지며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에 상처가 나아도 치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주요 검사로는 ABI(발목-상완 지수 검사)와 초음파가 있습니다. ABI는 발목의 혈압을 팔의 혈압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동맥의 혈압 차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혈관 조영술, CT, MRI 등의 검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해야 하고, 이상지질혈증이나 고혈압은 약물로 관리해야 합니다.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혈전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도 중요합니다. 동맥의 협착을 개선하기 위해 혈관 성형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은 동맥 내부에 풍선을 팽창시켜 혈관을 넓히거나, 스텐트를 사용하여 협착된 부분을 받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넘기면 추후 심장 혹은 뇌 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걸을 때 발생하는 통증이 계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말초동맥질환의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