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직장 후임과 나이차이가 많이 날때 어떻게해야하나?
직장 후임들이 나랑 18살 차이...한팀인데 3명 다 나랑 나이차이가 나니...내가 팀장이긴하지만 일할때마다 부딪혀서 답답해요 ㅜ.ㅜ 이게 세대차이인데 나혼자 막막해하고 마음 조바심내서 일 처리하고 어떻게해야하나요? 내 감점조절이 안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18살 나이차이 납니다. 업무안에서만 소통하는건 그래도 크게 문제가 없고 그외 밥이나 화식에서의 개인적 접점은 크게 다가가지 않는편이네요 업무안에서 가이드와 원칙에 맞춰서 따라와주길 바라고 그안에서만 이야기 하니 크게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18살 차이가 나는 후임들과의 소통은 단순히 '업무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세상의 속도'와 '가치관'이 다른 두 세대가 만나는 것이기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팀장님으로서 느끼시는 막막함과 조바심은, 그만큼 팀을 잘 이끌고 싶다는 책임감이 크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무게를 덜고 효율적으로 팀을 이끌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제안합니다.
### 1. '내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 거리 두기
팀장님이 답답함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후임들의 행동이 팀장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팀장님은 직장 상사이자 '부모님 뻘'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 **지시의 명확화:** "알아서 센스 있게 해라"라는 말 대신, **결과물의 형태, 마감 기한, 우선순위**를 아주 구체적으로 '언어화'해서 전달하세요.
* **과정보다 결과:** 과정에서 팀장님이 보기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업무의 큰 지장이 없다면 일단은 그들의 방식을 한 번은 존중해 주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스스로 부딪히며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성장이 빠릅니다.
### 2. 감정적 분리 (조바심 다스리기)
팀장님이 조바심을 내고 마음을 졸여서 대신 일을 처리해 버리면, 후임들은 오히려 '팀장님이 다 알아서 하겠지'라는 안일함을 갖게 됩니다.
* **'기다림'을 업무의 일부로 생각하기:** 팀장님의 1시간짜리 업무가 후임들에게는 3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팀장님이 대신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데드라인을 지키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세요.
* **감정적 기대를 낮추기:** 후임들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팀원'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보고 정서적인 기대치를 낮추시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 3. 세대 간의 언어 장벽 해소
18살 차이라면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 자체가 다릅니다.
* **'라떼'는 금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너희 나이 때는~"이라며 조언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꼰대'적인 훈수로 들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질문의 기술:** "왜 이렇게 했어?"라는 추궁보다는 "이 방식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한데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그들의 생각을 듣는 과정에서 그들의 논리를 파악하게 되고, 거기서 조율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4. 팀장님의 에너지를 지키기
팀장님이 스트레스로 무너지면 팀 전체가 흔들립니다.
* **업무 시간과 사생활 분리:** 직장에서의 답답함이 퇴근 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퇴근 후에는 완전히 업무를 잊는 루틴을 만드세요.
* **혼자 고민하지 않기:** 팀장님과 비슷한 연배의 관리자들과 소통하거나, 상사에게 업무 분장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여 심리적인 지지 기반을 만드세요.
팀원들이 팀장님의 기준을 다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바꾸려 하기보다, **팀장님의 업무 지시 방식을 '더 상세하고 논리적인 체계'로 바꾸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팀장님의 감정 조절은 그들이 일을 더 잘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지금 잘하고 계시니 조금만 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