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조직검사 이후 1년간 유지되던 병변에서 갑작스러운 색조 변화가 생긴 상황입니다. 현재 병변은 중심부가 짙은 적자색을 띠고 주변으로 연한 분홍빛 테두리가 형성된 형태입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이런 갑작스러운 색조 변화는 반드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혈관종 내부에 혈전이 생기거나 소량의 출혈이 동반될 때 색이 갑자기 짙어질 수 있고, 이는 대부분 양성 경과입니다. 다만 기존에 조직검사로 확인된 병변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의 성격이 바뀌는 경우가 드물게 있고, 혈관 기원 병변에서의 변화는 사진만으로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병원을 다시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1주에서 2주 이내에 처음 조직검사를 시행했던 피부과 또는 외과에서 변화된 병변을 직접 확인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전 조직검사 결과지를 지참하시면 비교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