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1형 2형 질문 있습니다..
헤르페스 의심되는 사람과 키스를 했고 남자의 성기를 여자가 손으로 해주는 행위를 받았습니다. 여자의 성기와 남자의 성기가 직접 접촉은 없었고 여자가 생리 중이라 본인 손으로 자위를 한 후 피와 분비물이 묻은 손을 대충 씻고 바로 대딸을 해주었습니다. 지금 한 5일 정도 지났는데 다른 증상은 모르겠고 편도염 걸린 증상이 있습니다. 열이 살짝 났다가 바로 가라앉고 하는 중입니다. 만약 헤르페스에 감염된 거라면 아예 무증상도 아니고 증상이 있는데 수포없이 편도염이나 열만 있을 수도 있나요? 불안하네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 모두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지만, 항상 수포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특히 입이나 생식기 부위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경우, 감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현재 편도염과 열이 있는 상황이라면 여러 다른 원인도 고려해야 해요. 편도염은 흔히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도 있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감기 증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런 시점에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꼭 병원을 찾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1형과 2형은 주로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HSV-1은 주로 구강, HSV-2는 주로 생식기에 발생하지만 둘 다 성적 접촉 부위에 따라 교차 감염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처럼 피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성기를 접촉했다면 이론상 전파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그러나 손과 생식기의 간접 접촉은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편이고, 피부에 상처나 점막 노출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헤르페스 감염 초기는 수포, 통증, 가려움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흔하지만, 편도염이나 가벼운 열감만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특히 HSV-1 감염에서는 인두염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HSV 감염이 무증상 감염일 수 있다는 점이며, 일부 감염자는 전형적인 수포 없이 목의 통증이나 미열 같은 비특이적 증상만 겪기도 합니다. 단, 5일째 되는 현재까지 생식기 부위에 수포나 통증이 없다면 HSV-2의 전형적인 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현재 편도염 증상이 있다면 단순 감기나 바이러스 인두염일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이후 입술, 성기 주변에 수포나 통증, 가려움 등이 생긴다면 바로 피부과 또는 비뇨기과 방문 후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한 진단 방법이에요
혹시 모르니 지금은 신체 변화에 유의하면서, 불안이 계속된다면 2~3주 후 항체 검사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